성탄절
성탄절은 죄와 허물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 인간을 위하여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태어나심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기쁘고 즐거운 이 절기에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는 풍습들과 그 의미를 알고 주님의 태어나심을 더욱 기쁘게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1. 크리스마스 트리 (Christmas Tree)
크리스마스 트리는 유럽에서 시작된 풍습인데, 이것을 전파시킨 사람은 마틴 루터였습니다. 어느해 성탄절이 가까울 무렵,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가 크리스마스 이브 밤중에 숲속을 산책하는데, 평소 어둡고 초라했던 숲에서 등불을 켜놓은 듯 빛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다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더니, 소복하게 눈이 쌓인 전나무 숲 사이로 영롱한 달빛이 쏟아내었던 것입니다. 그는 이것을 보며, 인간도 저 전나무와 같이 초라한 존재이지만,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던 예수님의 빛을 받으면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것을 사람들에게 설명하려고 전나무 하나를 집으로 가져 왔습니다. 그리고 나무에 눈모양의 솜과 빛을 발하는 리본과 촛불을 장식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여 성탄절에 크리스마스 트리, 곧 전나무나 소나무로 만든 성탄목을 세우는 풍습이 보편화 되었다는 것입니다.
2. 크리스마스 캐롤 (Christmas Carol)
성탄절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그 소식을 알려 주며 성탄절의 즐거운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바로 곳곳에서 들려 오는 캐롤입니다. 캐롤의 기원에 대해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성탄절 노래의 최초의 편집자는 누가복음의 저자인 누가라 할 수 있습니다. 누가가 쓴 누가복음 1장과 2장에는 마리아의 찬가(Magnificant, 눅 1:46-56), 스가랴의 축가(Benedictus, 눅 1:67-80)등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몇 편의 찬송이 실려 있는데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부르는 성탄절 캐롤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3. 크리스마스 선물 (Christmas Gift)
성탄절에 행해지는 ‘선물 주기’는 동방의 박사들이 구세주이신 아기 예수를 위해 선물을 준비한 데서부터 유래되었습니다. 무엇인가를 남에게 주는 것은, 죄로 인해 죽어야 할 인간들을 대신해 자신의 몸을 희생 제물로 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작은 행동입니다. 우리도 예수님께 정성껏 선물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24일(목요일) 오후 7시에 우리교회에서는 성탄 전야 행사를 합니다. 우리교회의 유아부에서 중고등부에 이르기까지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다양한 축하 행사를 갖습니다. 성탄절의 의미처럼, 이웃 분들을 초청하시어 예수님께서 주신 기쁨을 함께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