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 심슨(A.B. Simpson, 1843-1919. 미국의 저명한 복음전도사)은, 유명한 신학자는 아니었지만, 주님을 향한 식을줄 모르는 사랑이 있는 전도자였습니다. 그래서 찬송가 498장 “은혜 구한 내게 은혜의 주님”이라는 찬송을 지어서,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적인 유익을 주었습니다. 이 찬송가의 주제는, “오직 그리스도만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라는 내용입니다.
심슨이 이 찬송가를 짓게 된 이유는, 그가 성경 세미나를 위해 영국의 런던으로 갔을 때, 그곳에서 ‘성화’를 주제로 설교를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는 자기가 승리하는 신앙생활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를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때때로 나는 승리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에는 승리를 잃어버리곤 했습니다. 이렇게 승리와 패배가 반복되는 중에 나는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오직 그리스도’만이 나의 성화요 성공이요 승리이심을 깨달았을 때 나의 삶에는 영광이 찾아왔습니다.” (A.W. 토저의 책, [이것이 성공이다] 중에서)
그렇습니다.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에 가장 많이 필요한 것은, 은사도 아니고 칭찬도 아닙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없어서는 안될 것은, 바로 ‘오직 그리스도’인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나와 함께 하시면, 어떤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어떤 불리한 조건 가운데에서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복음 전도사 심슨이 ‘오직 그리스도’로 승리의 신앙생활을 하였던 것처럼, 오늘 우리 교회의 성도님들도,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시고, 힘을 얻으셔서 날마다 승리의 인생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