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

by 관리자 posted Apr 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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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우리는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새삼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하루하루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이 지나가기에 때로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하기도 하지요. 요사이 자꾸만 머리를 맴도는 말씀이 있습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의 일을 능히 헤아려 말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전도서 7:14)" 내가 막연히 꿈꾸는 그 새로운 변화는 어쩌면 형통한 날에 대한 기대가 아니었을까, 하지만 하나님은 형통한 날도 주시고 곤고한 날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장래에 관해 헤아릴 수 없는 존재인 피조물이기 때문이겠지요. 묵상할수록 진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요사이 교인들 중에 곤고한 날을 보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예기치 못한 질병으로 입원하시게 되는 성도님들과 가족들로 인해 마음이 무겁습니다. 인생에 찾아온 곤고한 날,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신 말씀은 "생각하라"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생각"은 슬픔이나 원망, 신세의 한탄과 같은 부정적인 생각이 아닙니다. 내일알을 알 수 없는 존재인 나의 작음에 대한 인정,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믿음의 고백입니다. 그래서 형통한 날도 감사, 곤고한 날도 감사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