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5일 - 종려주일

by 관리자 posted Nov 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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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려주일은 사순절의 6번째 주일이며 고난 주간이 시작되는 첫날이기도 합니다. 일부 교회에서는 종려 주일을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신 날로 보아 고난 주간에서 제외하기도 하였습니다. 종려주일은 사순절의 6번째 주일이며 고난 주간이 시작되는 첫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만왕의 왕이신 예수께서 어린 나귀를 타고 겸손한 인간의 모습으로 낮아지심을 보이시며, 고난의 시작이란 의미로 일반적으로 종려주일도 고난주간에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성경에서 종려나무(the Palm)는 의, 아름다움, 승리 등을 상징했습니다. 그런데 이날이 종려주일로 불리는 것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당시 개선하는 왕을 환영하듯이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호산나 주일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이것은 그리스도의 입성을 환영하는 무리가 ‘호산나(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옵소서)’라고 외친 데서 유래된 말입니다.

주님의 행렬에 참여한 무리는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자신들의 겉옷을 벗어 영광의 왕께서 가시는 길 앞에 폈습니다. 이렇게 환호하는 무리들이 곧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돌변할 자들임을 아시면서도, 다만 그들을 구원하시려는 뜨거운 사랑으로 받아 주셨던 주님의 심정을 다시금 헤아려 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기 위해 내일(월) 새벽부터 금요일 새벽까지 고난주간특별새벽집회를 합니다. 이 고난주간에 함께 마음으로, 그리고 기도제목으로 함께 참여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