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갑주를 취하라

by 관리자 posted Dec 3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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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의 마지막과 또다른 한해의 시작이 공존하는 이번 한 주간, 우리 교회에서는 특별새벽예배를 통해 은혜가운데 한해를 마무리하고 한해를 시작하려 합니다. 특별새벽예배, 일명 특새라고 부르는 이 특별한 한 주간, 우리는 "전신갑주를 취하라"는 주제로 말씀가운데 나아갑니다.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에베소서 6장 10-11절)

하나님의 전신갑주는 어딘가에 가지런하게 모셔놓고 특별한 날에만 꺼내입는 그런 옷이 아니라, 바로 지금 내가 입고 있고 나와는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바로 그 일상의 옷처럼 친밀하고도 나와 밀착되어 있는 존재이어야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 안에 거해있는 그 자체,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고 있는 나의 모습일 것입니다.

올 한 해도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좋은 일뿐 아니라 힘들고 외롭고 실망스러웠던 일들도 있었지요. 바라지는 않지만 새로 다가올 한 해도 많은 어려움들, 고난들, 슬픔들이 있겠지요. 마귀의 궤계는 실로 예측할 수 없어서 예기치 못한 순간에 우리를 넘어뜨리고 주저앉게 만듭니다. 그러한 때에 우리가 능히 대적하기 원합니다. 그저 넘기워지고, 실족하는 것이 아니라 능히 대적하기 원합니다. 튼튼한 갑옷을 입은 무사가 적을 두려워하지 않고 달려 나가듯이 우리의 삶속에 펼쳐지는 영적전쟁의 현장에서 승리하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