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성장하는 동안 늙지 않는다

by 관리자 posted Dec 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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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7세가 되신 철학박사이자 신앙의 선배이신 김형석 박사님께서 쓰신 "백년을 살아보니"라는 책을 최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행복, 사랑, 신앙, 성공, 그리고 늙어감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져 있는 책입니다. 지혜자로부터 현명하면서도 어렵지 않는 어투로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찬찬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많은 부분이 있지만 한가지만 나누었으면 합니다. "사람은 성장하는 동안 늙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동물적 혹은 생리적인 관점과는 달리 정신적 성장과 인각적 성숙은 나이의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너무 일찍 배움과 성장을 포기해버린다면 그 인생은 나이에 상관없이 늙어간다는 것이죠. 저는, 그리고 주님을 믿는 우리 신앙인들은 더욱 그래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에베소서4:13) 우리의 배움은 온전한 사람을 이루는 데까지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온전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려운데 이르기까지 배워야한다는 것은 우리가 평생을 다해 하나님을 배워가야한다는 다른 표현이 아닐까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인생의 년수를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만, 우리 모두가 성장해 가기를 기대합니다.

어느새 2016년도 스무날 정도밖에는 남지 않았습니다. 부는 바람에 나무가지는 앙상해지고 움추려드는 계절이지만 한해를 돌아보며, 그래도 한뼘만큼은 성장했다고, 감사함을 고백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