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여름

by 관리자 posted Jun 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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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여름, 개봉되었던 한국영화 중에 "그해 여름"이라는 작품이 있었습니다. 무더웠던 한 여름, 농활을 하러 농촌에 내려갔던 한 대학생(이병헌)과 시골처녀(수애)의 풋풋한 사랑이야기였습니다.
꽤 오래전 극장에서 보았던 영화인지라 자세한 스토리나 장면들도 많이 잊혀졌지만, 영화의 제목이 강렬해서 잘 잊혀지지 않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제목처럼, 주인공은 "그해 여름" 그녀를 만났고, 그래서 일생토록 사랑했던 그녀를 생각할 때마다 "그해 여름"이 떠오른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훌쩍 흘러버린 미래의 어느 날, 아마도 저에게는 2012년 여름이 "그 해 여름"으로 기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앤텔롭밸리한인교회를 만나게 된 2012년이 제게는 잊혀지지 않을 한 해가 될 것이고, 여기 앤텔롭밸리라는 동네에서 보낸 첫 여름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한낮의 더위와 시원한 저녁무렵의 바람도 잊지 못하겠지요.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열심히, 그리고 가장 신명나게 하나님 나라를 위해 달려나가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올 여름 목요특별집회를 통해 우리 성도님들을 주중에 한 번 더 만나고, 함께 찬양하고 말씀을 나누는 시간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한 은혜로 우리 성도님들의 마음을 두드리시고, 다가가시는 시간이 됨을 확신합니다.

저에게 있어서 특별하게 다가오는 "그해 여름"이 2012년 올해 여름인 것처럼, 우리 성도님들의 올해 여름도 잊혀지지 않는 하나님과의 친밀함과 사랑을 경험하는 "그해 여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영화 "그해 여름'의 한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