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을 환영합니다.



금주의 주보

+ 더보기

담임목사 칼럼

+ 더보기
2017.03.17 01:07

광야의 봄

조회 수 55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바야흐로 봄이 왔습니다. 기후상 사막(이제부터는 광야라고 하겠습니다)에 해당하는 우리 앤텔롭밸리 지역에도 어김없이 봄이 왔습니다. 구태여 절기나 달력을 보지 않아도 차를 몰고 조금만 달리면 그토록 매말랐던 황무지와 황갈색이었던 언덕 너머의 산들이 초록으로 물들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가옥들 사이사이에 드넓은 황무지들이 지금은 마치 알프스언덕을 연상시킵니다. 운전을 하고 지나가다가 내려서 신나게 뒹굴러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초록의 봄이 이토록 반가운 이유는 우리가 밟고 살아가는 이곳 땅이 광야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의 메마름과 답답함, 보이지 않는 것 같은 하나님을 원망하고 범죄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신실하게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하셨으며 반석을 쪼개어 물을 강같이 흐르게도 하신 분이십니다. 지난 해 이스라엘과 요르단으로 성지순례를 다녀오면서 저는 "광야에서 광야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성지에서 우리 동네로 돌아와서 느낀 바로 그 느낌이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곳이 바로 성지와 같구나"하는 깨달음 때문이었습니다.

저나 여러분이나, 우리 모두 광야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것은 꼭 지형적인, 기후적인 광야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생이라는 광야는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하루하루 별반 다를 것 같이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자연이라는 장치를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활력을 주시기도 합니다. 저는 우리지역을 알리는 대표적인 명물인 poppy 꽃을 보며 황무지에도 꽃이 피어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솜씨를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겨울 다른해에 비해 비가 많이 내려서 올해 파피꽃이 예쁘게 필거라고 다들 예상하고 있습니다. 저도 가족들, 그리고 지인들과 함께 곧 그 아름다운 피피꽃 동산을 보러가야 겠습니다.
?

Title
  1. No Image

    2011년 12월 4일 - 크리스마스 콘서트 초대

    지금도 크리스마스의 계절이 되면 생각나는 것이 한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캐롤송을 부르는 것입니다. 지금은 상점들에서 캐롤송이 울려 퍼지고 있지만, 제가 어렸을때에는 캐롤송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캐롤송을 직접 부르...
    Views1015
    Read More
  2. No Image

    2011년 11월 27일 - 2012년도 사역팀 임명

    1. 예배사역팀 : 팀장 - 김진호, 부팀장 - 정장근 통역부장 - 임정무 중보기도부장 - 김동숙 영상부장 - 조동욱 오디오부장 - 이병욱 2. 교육사역팀 : 팀장 - 안종설, 부팀장 - 이강학, 이병욱 유초등부장 - 박계옥 Youth / 청년부장 - Sam Lee 3. 선교사역팀...
    Views1060
    Read More
  3. No Image

    2011년 11월 20일 - Thanksgiving Day

    (1) 이스라엘의 추수감사 이스라엘의 감사는 첫 열매를 하나님께 바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신명기 15장 19절을 보면 “너의 우양의 처음 난 수컷은 구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 네 소의 첫 새끼는 부리지 말고 네 양의 첫 새끼의 털은 깎지 말고...
    Views1008
    Read More
  4. No Image

    2011년 11월 13일 - Thanksgiving

    추수 감사제가 교회의 한 절기로서 지켜지게 된 것은 영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청교도들의 영향이 있었습니다. 성경 말씀대로 경건하게 생활하려는 청교도들과 이미 형식주의적 신앙 생활에 젖은 영국의 국교도들 사이에 신앙의 갈등이 있었는데, 영국의 국왕...
    Views1035
    Read More
  5. No Image

    2011년 11월 6일 - 새신자 환영파티에 초대합니다!

    2011년도 신년감사예배를 드린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오늘로 벌써 11월의 첫 주일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가을인 것처럼 느꼈는데, 갑자기 추워지면서, 두꺼운 옷을 꺼내 입어야 하는 겨울을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시간이 빨...
    Views114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38 Next
/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