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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 고슴도치 두 마리가 살고 있었답니다. 처음엔 서로 떨어져 있었는데 너무 춥고 외로우니깐 서로 만났답니다. 그래서 반갑게 맞이하고 뜨겁게 껴안았는데 이게 웬걸 잠시 후 서로의 가시에 찔리고 찌르고, 따갑고 아파서 혼이 났답니다. 그러자 고슴도치 한 마리가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여보게 우리 이러지 말고 따뜻한 지방으로 이동을 하든지, 서로의 가시를 뽑든지 하세~”

여러분은 이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내가 고슴도치가 아니라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 참 다행이다. 이런 생각드시나요? 저도 첨엔 그런 생각에 가볍게 넘어갔는데, 생각해보니깐 그게 아니예요. 물론 우리가 고슴도치가 아니기에 눈에 보이는 가시는 없지만, 그러나 우리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시들이 많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우리는요, 보이지 않는 가시를 지닌 사람들 때문에 많은 찔림과 상처를 받으며 살고 있어요. 그들은 가시가 안보이니깐 자기가 찌른 줄도 모르고 살아요. 또 우리는 우리만의 보이지 않는 가시로 사람들을 찌르고 상처주며 살아요. 내 눈에 안보이니깐 내가 모르는 것 뿐이지 우리는 그러면서 살아요. 그 대표적인 예가 부부예요. 첨엔 서로 부둥켜안고 싶어 안달나서 죽고못살다가도 나중엔 서로 죽이고 싶도록 미운 상태가 되버리는 부부 말입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고, 밀접할수록 이런 고슴도치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따뜻한 나라를 찾아 떠나든지 가시를 뽑든지 해야하지 않을까요? 우리는 따뜻한 나라를 찾아 갈 수 없어요. 왜냐면 이미 왔거든요. 조국을 떠나 따뜻한 이 곳 캘리포니아로 왔어요. 더 이상 갈 데가 없어요. 우리가 해야할 것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나만의 가시를 뽑는 거예요. 그래야 부부생활이 행복하고 교우들과의 관계가 행복해 지는 거예요. 자, 어떻게 해야 할까요?
-2014년 10월 19일 설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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